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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탄생에서 몰락까지 -1만시간의 법칙

by 강성민노트 2019. 3. 10.

기업은 탄생에서 몰락까지 일정한 단계를 거친다.

기업이 처음 설립된 탄생기에는 경영자나 직원 모두 강한 의욕으로 회사 성장에 전력을 다한다.

이어지는 발전기에는 경영자의 리더쉽 하에 회사가 거듭 발전한다.

경영자는 내부의 비판을 빠르게 수용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적응한다.

성숙기에는 꾸준히 성과를 낸 경영자의 카리스마가 회사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직원들은 경영자의 리더쉽에 충실하게 따른다.


문제는 이 때부터다.


경영자의 리더쉽에 압도된 직원들이 좀처럼 비판의 소리를 내거나 문제제기를 못한다.

꼭 필요한 조언을 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진다.

이런 시기가 지속되면, 기업은 쇠퇴기로 접어들게 된다.

경영자의 리더쉽은 리더쉽을 넘어 신격화로 변모한다.

신격화 단계에서는 절대적인 믿음이 요구될 뿐, 비판은 용납되지 않는다.

경영자의 말이 곧 법이 되고, 경영자 주위에는 오로지 '예스맨'만 남는다.

비판과 충언이 실종되고 경영자의 독단과 명령으로 회사가 운영되면서

점차 외부 변화에 둔감해진다.

결국 유연성은 떨어지고, 작은 외부 충격에도 기반이 붕괴되어

몰락의 길로 빠진다.


이상훈 _ 일만시간의 법칙 185-186


외부변화에 둔감해지는 시기가 오는 것.

한 공동체의 리더쉽이 얼마나 훌륭하냐? 하는 것은 다른데 있지 않다.

급변하는 외부의 변화에 얼마나 훌륭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스스로의 모습에 취해서 외부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단계,

사람들이 두려워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단계로 들어가면,

그때는 내리막이 확실하다.


좋은 리더쉽은

항상 비판과 충언을 수용한다.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강한 카리스마가 발휘되어야 하는 때는 '여정의 초기'이다.

안정권에 들어갈수록 적극적으로 들어야 한다.

사장은 시장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교회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사역이 안정권에 접어들고, 재정적 충족을 누리며,

교회 건축을 이루고 사람들이 많이 모일 그 때가 어쩌면

가장 들어야 할 때다.

그 시기를 놓치면, 반드시 내리막을 걷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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