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프롤로그
아내가 생일 선물한 예손 독서대.
사실 뭘 갖고 싶냐는 질문에
(모든 걸 가지고 있는 나는)
아내가 쓰고 있던 독서대가 탐이 났다.
그 자리에서 싼값에 좋아하며 결제하는 아내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가격이 착하지만, 실용성 탁월하다.)
2.포장상태
특화된 박스라 제품 파손 우려 없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이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을만큼 집약적이다.
한번 보라.
도착했다.
포스트잇 찍어서 구매해줘서 감사하다는 메시지가 진부해보이지만 땡긴다.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기술.
'사랑 받고 있다는 착각'이다.
이 제품은 Made in SOUTH KOREA 이다.
북한제품 아니다.
평범한 독서대인 것 같지만, 아니다.
난 이렇게 탁월한 독서대는 처음 봤다.
3. 제품의 특징
크기 : 약 30cm 넓이에 24cm 높이.
무게 : 한 500g 될라나?
일단 너무 가볍다. 서류가방에 쏙 들어갈 정도로 컴팩트하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가볍다.
책 고정하는 바가 짱짱했다.
이러다 부러지지 않을까 싶어서 힘껏 당겨봤지만 괜찮았다.
끼 부리지 않고 기본기에 충실했다.
뒷쪽 구성이 이렇게 되어 있다.
일단 클립으로 구성품을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이동에 용이했다.
고정장치 구성도 탁월하다.
끼를 부리지 않고 기본기에 충실하다.
미끄럼 방지 패드이다.
꽤 튼튼하게 붙어 있어서 바닥에 붙여서 이리저리 밀어도
패드는 밀리지 않았다.
무거운 책을 놓은 상태에서 밀어보아도 괜찮았다.
접착에 신경을 쓴 듯 하다.
고정장치를 이렇게 펴서
쇠부분을 맞춰서 고정시킨다.
단계가 총 12개로 이뤄져서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자세를 자주 바꾸는 나에게 좋은 구성이었다.
이 독서대의 가장 특이한 점은 이 중간부분이다.
이렇게 엄지손가락으로 한쪽을 당기면,
중간이 홍해 갈라지듯이 열린다.
(여기에 책을 끼워 넣는다.)
평소에는 이렇게 닫혀 있다.
걍 이렇게 써도 된다. 하지만, 이 홈의 기능은 탁월하다.
짜잔.
이렇게 끼워 넣는다.
뭐하는 짓이냐고?
밑에 잘 봐라.
이렇게 끼웠을 때 손을 떼도
책이 닫히지 않는다.
내가 펴놓은 곳에 그대로 있다.
놀랍지 않은가?
책 고이는 바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나는 저 바를 이용해야하는 게 얼마나 귀찮았는지 모른다.)
책 읽을 때 그냥 책장만 넘기면 된다.
줄 긋고, 메모할 때에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포스트 잇을 붙일 때에도 너무 간편하다.
세상 좋은 독서대를 찾았다.
4.에필로그
만 오천원짜리 싸구려 독서대같았지만,
나의 독서습관을 윤택하게 만들어준 좋은 상품.
아빠의 독서대는 예손21을 썼단다. 아들아.
앞으로 또 바꾸게 될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훗날, 아버지를 기억할 때 이 독서대도 함께 기억해주려무나.
사랑한다. 아들^^
5. 최저가 구매링크
쿠팡입니다. 저는 23,000원 주고 샀는데
쿠팡에 보니, 15000원대네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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